글을 잠깐 혼자 써봤던 진성 프로그래머 글을 잠깐 혼자 써봤던 진성 프로그래머

짧은 글/아주 짧은 소설과 수필 사이

• Keyword : 쉬는 날

  짧은 글/아주 짧은 소설과 수필 사이 2020. 2. 19. 00:30

  오랜만에 프로젝트가 한가해진 이유로 회사에 출근해도 빈둥대는 시간이 많아 졌다. 항상 바쁠때는 쉬는 날이 그렇게 필요하게 느껴졌지만 막상 의미 없는 시간을 때우는 날이 많아지니 무료하고 따분해서 견딜수가 없다. '오늘은 뭘하지..?' 이런 생각이 들때 때마침 창밖의 고양이가 무슨 꿈을 꾸는지 기분 좋은 얼굴로 입을 쩝쩝 대고 있는게 보였다. 문득 '나는 기분좋은 잠이 더 필요한 거였을지도 몰라' 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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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yword : 적응

  짧은 글/아주 짧은 소설과 수필 사이 2020. 2. 2. 22:38

  삶을 산다는 것은 적응을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적응을 하는 것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적응당할 것이냐 적응시킬 것인가. 인생의 대부분은 사회 또는 자연에 의해 적응당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있다. '적응당할 것을 대비할 것인가 말 것인가'이다. 거의 모든 어떤 것의 변화는 적응되어 지기 전까지의 조정기가 있다. 이때 이 조정기를 눈치채느냐 못 채느냐 거기에 새로운 적응에서 우위를 차지하느냐 못하느냐가 갈리게 된다. 결국 당신은 적응에 대비할 것인가 무자비하게 적응당할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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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yword : 이름

  짧은 글/아주 짧은 소설과 수필 사이 2020. 1. 17. 01:21

  교실에 저 모퉁이를 돌아가면 보이는 이름. 그 이름은 나는 잊을 수 없다. 그 이름은 한 여름 밤 나의 잠자리를 설치게 하였고, 숲이 우거진 산의 정상에 올라 갔을때도 떠 오르는 그이름. 나에게 기쁨과 슬픔 그리고 좌절을 안겨주었던 그 이름..... 오늘도 불현듯 그 아이의 이름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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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yword : 동네

  짧은 글/아주 짧은 소설과 수필 사이 2020. 1. 16. 00:05

  우리 동네에는 고양이 들이 많이 살고 있다. 평일 출근 하는 날이면 고양이들은 주택 입구 앞에서 원래 거기가 자기 집이였다는 마냥 똬리를 틀고 누워있다. 고양이들의 여유로운 하품이 그 시간에 출근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잠깐이나마나 여유롭게 만들어 준다. 고양이와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동네가 나는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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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yword : 방

  짧은 글/아주 짧은 소설과 수필 사이 2020. 1. 9. 01:31

  방.. 방이란 단어는 공간을 의미한다. 어떠한 방은 어떠한 인간에게 어떠한 추억이 있다. 그 추억은 사람의 기분을 조절 할수 있다. 그렇다면 인간은 자기 스스로 기분을 조절하는 것인가? 아니면 공간에 의해 수동적으로 기분이 조절되는 것인가? 그 진실은 알 수 없지만 2차원이 아닌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는 공간 속에서 살고 그 공간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수 없는 진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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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yword : 다시

  짧은 글/아주 짧은 소설과 수필 사이 2019. 12. 24. 01:51

  "다시 다시 다시....." 나는 기계처럼 다시를 반복하는 감독과 선수들을 보고있다. 어떤 의미로 기계체조는 정말 기계처럼 같은 동작을 반복하고 또 반복한다. 기계체조란게 왜 만들어 졌을까?? 기계가 되지 못한 사람들의 한일까?? "다시!....." 다시 이 말소리와 함께 나는 생각을 거두고 다시 기계체조를 연습하는 선수들을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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